"코로나로 투자 위축되지 않도록 시장 조성"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18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차년을 맞는 성장지원펀드는 지난 2월 7일 공고를 냈고, 모두 49개 운용사가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사진=산업은행] 2020.04.28 bjgchina@newspim.com |
규모별로는 각각 중견리그 2개사, 스케일업 성장(대형VC)리그 2개사, 스케일업 성장(일반)리그 4개사, 스케일업 혁신리그 6개사, 루키리그 4개사가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2020 성장지원펀드에 자율제안 방식을 도입해 운용전략에 따른 펀드 대형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적극적 모험투자 및 스케일업을 위한 후속투자를 유도하고, 대형VC펀드 선정으로 토종자본의 유니콘 기업 육성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선정 운용사는 연내 펀드결성을 완료해, 국내 혁신 중소중견기업 성장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기업과 신사업 지원은 산업은행의 미션"이라며 "코로나19로 투자상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시장 조성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2019년 성장지원펀드는 모두 6조원이 결성돼 조성목표액 4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또한 올해 3월말 기준 1조7000억원이 투자돼 양호한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