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마스크 수요는 파악"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27일 정부가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마스크 지원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 차원에서의 일본 정부에 대한 마스크 지원 타진은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에도 여전히 붐비는 도쿄의 지하철 개찰구. 2020.04.08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한 언론은 한국 정부가 재일교포 사회 유력 인사들을 통해 일본 자민당 및 외무성 관계자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외교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최근 교민단체를 면담, 향후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고 우리 재외동포의 마스크 수요를 파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다.
외교부는 "현재 마스크의 해외 반출은 통제되고 있으나, 우리 국내 사정에 여유가 생기는 대로 요청국의 상황 등을 감안하면서 마스크를 포함한 코로나19 방역물품의 해외 반출을 적극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