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미 달러는 하락했다. 신종 코라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폭락한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밀려났다.
이날 발표된 3월 핵심 자본재 수주가 예상과 다르게 증가하면서 달러는 힘을 받지 못했다. 3월 핵심 자본재 수주는 전년 대비 1.0% 증가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6% 감소를 웃돌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22로 0.21%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원유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한 영향으로 0.44% 상승했다. 대폭락을 거듭했던 유가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안전 피난처인 달러 선호는 후퇴했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2.7% 상승한 1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간 46% 상승했으나 지난 20~21일 폭락한 영향에 주간으로는 32% 하락했다.
원유 수출국 통화는 한 주간 하락 마감했다. 노르웨이 크로네화가 달러 대비 2.76% 하락했고 멕시코 페소화는 6.39%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368달러로 3월 영국 소매판매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0.19%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3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0.41%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유로화가 달러 대비 0.49%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7.48엔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0.12% 상승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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