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조지아주 이미용실 문 열자 '북적'..트럼프 "천천히 해야"우려

기사입력 : 2020년04월25일 03:58

최종수정 : 2020년04월25일 04:1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조지아주가 24일(현지시간) 이미용실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영업 제한을 완화하며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섰다. 텍사스주를 비롯한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일부 주정부도 경제 정상화 조치에 나설 예정이지만 시기 상조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을 금지했던 이미용실과 스파, 네일숖, 볼링장 등에 대한 규제를 이날부터 해제했다. 일반 주민에 대한 자택 대기령도 완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애틀란타의 일부 이미용실에는 이날 오전부터 손님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지아주에선 다음 주부터는 테이크아웃만 허용됐던 레스토랑과 극장도 영업이 재개된다.

인근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주 정부도 다음 주부터 조지아주 정부와 보조를 맞춰 자택 대기령을 풀고, 경제 정상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텍사스주 역시 이날부터 소매점 영업 규제를 완화했다. 다만 당장은 고객들의 영업장내 출입은 제한하되 점포 바깥에서 상품을 받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영업 규제를 완화한 24일(현지시간) 애틀랜타의 한 이용사가 손님들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상당수 언론과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조치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당초 "빨리 경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부추겼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조차 조지아주의 조기 정상화 결정에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그는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방침에 대해 '괜찮다(O.K)'며 동의한 적이 없다면서 "(영업 재개에) 더 천천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여당인 공화당 소속으로 평소 트럼프 대통령과도 가까운 켐프 주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조기 정상화 조치를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폴리티코 등 일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혼란스런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 조기 정상화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