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홍 전 농식품부 차관이 위원장 맡아
농축산물 생산·유통 주요 현안 논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국내 농축산물 유통혁신 방안을 마련할 농협 '올바른 유통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장으로는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위촉됐다.
농협 경제지주는 2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올바른 유통 위원회'를 출범하고 28인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농협경제지주] 2020.04.23 onjunge02@newspim.com |
'올바른 유통 위원회'는 국내 농축산물 생산·유통의 중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인이 농업을 통해 존중받는 농축산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이성희 회장의 공약사항이자 취임 시작부터 강조한 농협의 중점 추진 과제로서, 농협은 위원회에서 수립하는 대응전략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위원회는 농협 내부의 경직된 사고를 탈피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여인홍 위원장은 정부에서 농식품 부문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역임하여 국내외 농축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
또 소비자단체와 학계, 연구단체, 유통전문가, 언론계 등 다양한 인사들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각 지역별 농·축협 조합장과 농업인단체도 참여해 국내 농축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농협은 올바른 유통 위원회를 시작으로 ▲ 물류 체계 효율화 ▲ 온라인몰 강화 ▲ 스마트 농업 육성 등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농축산물의 상품·가격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성희 회장은 출범식에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올바른 유통 위원회는 우리 농업인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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