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선박이 미국 군함에 접근해 위협하면 발포해버리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이란의 무장 고속단정이 해상에서 우리의 선박을 성가시게 하면 모두 쏴버리라고 지시했다"고 적었다.
미군은 지난 15일 걸프 해역 북부 공해상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단정들이 경고 신호를 무시한 채 이곳을 지나가던 미 군함에 10m 거리까지 접근해 위협하며 운항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고속단정은 예고한 순찰 업무를 수행중이었다면서 접근하는 미 군함에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철수하지 않고 위협했다고 반박했다.
지난 15일 미 군함에 접근해 위협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무장 고속단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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