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 공개 후 국민·전문가 의견 수렴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생활방역 세부지침을 오는 22일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들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감염증 확산 위험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각종 시설이 운영을 재개하면서도 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유형·업종별로 구체적인 지침을 준비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공개했던 생활방역 기본수칙을 근거로 구체적인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오는 22일 초안 수준에서 지침을 공개하고 국민들은 물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수칙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를 앞두고 놀이공원이나 야외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지침을 마련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 등 우리 삶에서 새롭게 적용한 수칙이 다양하기 때문에 현재 기준 40여종이 넘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다"며 이번주에 초안을 공개해 국민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차관)이 4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4.13 unsaid@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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