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7일 "지난 14일까지 1차 추경 예산 9조9000억원 중 7조1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지난달 17일 국회 통과후 한달이 안된 시점에 전체 사업 예산의 71.5%를 집행했다"며 "이는 2개월 이내 75% 이상 집행한다는 목표에 근접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정부는 어제 국회에 제출한 7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안을 통해 소득하위 70%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관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17 photo@newspim.com |
이어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긴급하고 절실한 점을 감안할 것"이라며 "2차 추경예산안 국회통과 후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절차를 선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재정 담당자들은 우리 국민들이 조속히 생업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이제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힘찬 재가동을 견인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재정운용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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