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4일 "모든 공공부문은 3조3000억원 규모의 소비·투자를 상반기 내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구 차관은 "우선 공공부문에서 선결제·선구매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2조1000억원 규모의 내수를 조기에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활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공공기관의 건설·장비 투자 집행시기를 앞당겨 1조2000억원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라며 "미착공 사업은 조기 발주하고 자재 구입 등에 대해서는 선금 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민자사업도 보상금을 앞당겨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R&D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09 photo@newspim.com |
구 차관은 "이번 특단의 대책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당국에서는 선지급 특례를 규정한 예산집행지침을 오늘 개정해 배포할 예정이며 국고금관리법 개정을 통해 선구매 적극추진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앙부처부터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모든 공공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버팀목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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