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용동향 지표 분석, 시민 고통 느끼는 정치 다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박원순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 발표보다 약 3배 이상 많은 6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용동향은 통상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30만~40만명씩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20만명이 줄었다는 것은 실제로는 약 60만명의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26 alwaysame@newspim.com |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9만5000명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OECD기준(15~64세) 취업자도 39만3000명 감소했으며 청년층(15~29세) 취업자 역시 22만9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위축의 여파로 풀이된다.
이에 정부는 다음주 ▲고용유지대책 ▲실업대책 ▲긴급 일자리·새로운 일자리 창출 대책 ▲사각지대 근로자 생활안정대책 등이 포함된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소득을 잃고 일자리를 잃은 시민과 그 고통을 가슴으로 느끼며 정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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