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경북 예천지역에서 밤 사이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16일 오전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1310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경북지역에서는 예천군에서만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진단 검사[사진=뉴스핌DB] 2020.04.16 nulcheon@newspim.com |
예천지역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지난 9일 일가족 4명과 직장 동료가 확진된 후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이다. 특히 일가족 감염의 최초 감염원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2~5차 감염사례까지 나타나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40대 여성 A씨와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 1명 등 5명이 한꺼번에 양성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0일 3명, 11일 3명, 12일 4명, 13일 5명, 14일 4명, 15일 4명, 16일 1명 등 최근 8일 간 29명이 연이어 발생했다.
여기에 예천의 85세 여성 확진자 B씨의 집을 방문한 후 양성판정을 받은 문경지역의 80대 여성을 더하면 연관된 집단감염 사례는 30명에 이른다.
이들 집단감염으로 예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불어났다.
경북도와 예천군, 보건당국은 예천지역을 주목하며 역학조사 등을 통해 최초 감염원 조사와 이동경로, 접촉자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전날 8명이 퇴원해 누적 완치자는 989명으로 늘어나 75.4%의 완치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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