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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두산중공업 2.3조 대출금리 '인상 자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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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행만 금리 높게 받을 수 없어, 산은 등과 논의"
두산重 신용악화로 금리인상 요인, 은행 손실 우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두산중공업 회생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채권은행들이 기존 대출 연장과 함께 금리 인상 최소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만기도래하는 두산중공업의 은행 대출은 모두 2조3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두산중공업의 경영악화를 감안하면, 통상적으로 은행들은 대출 연장을 중단하거나 연장하더라도 금리를 큰 폭으로 올려야 한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은 매출액(-9.6%)과 영업이익(-52.5%)이 크게 하락하면서 당기순손실 4952억원을 기록했고, 은행들의 신용평가 결과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왼쪽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본점. [사진=각사 제공]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의 채권은행 중 한곳에서라도 대출을 회수하거나 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경우 채권단의 지원 의미가 희석되기 때문에, 시중은행에 대출 연장 및 금리 인상 자제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만약 지원을 할 경우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A은행 관계자는 "이자 내기도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정부와 금융당국이 두산중공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금리 역시 일정 부분 논의될 전망"이라며 "은행들의 개별 평가시스템에 의해 일정수준 인상은 불가피하더라도 정성적인 부분은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에 대한 금리 인상을 최소화할 경우, 은행들이 일정 부분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B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업체 신용등급에 따라 예상손실 등을 반영해 '가산금리'를 결정하게 되는데, 두산중공업의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도 크게 늘려야 할 것"이라며 "은행이 손실을 떠안으면서까지 대출을 유지할 수는 없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코로나 지원을 강조하면서 지원 명분도 생겼다. 두산중공업이 '코로나 피해기업'으로 판단되면서 우대금리 적용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3월 말 두산중공업에 대한 1조원 추가대출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금경색을 함께 고려했다. 채권안정펀드 등과 별개로 수출입은행과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6일 주요 금융지주 및 정책금융 회장들과 만나 금융권의 발빠른 유동성 확대 조치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금융기관에 대한 '면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도 채권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압력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0.75%로 인하했고, 이에 따라 대출금리 지표가 되는 CD금리와 은행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오는 27일 만기도래하는 두산중공업 외화공모채 약 6000억원을 대출로 전환해 줄 예정인데, 당장 기업 입장에서는 조달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한편, 전일(13일) 두산중공업은 채권단에 재무구조개선계획(자구안)을 전달했다. 두산중공업은 자료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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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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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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