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두산중공업 1조 지원···산은·수은 "오너家·두산그룹 담보 제시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산중공업 주식·부동산 담보 가치, 대출요청액에 미달
자구안 없이 1조 요청…산은·수은 '국민 세금인데 불쾌'
"정부 유동성 지원은 코로나로 피해 유통·항공업 우선"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유동성 위기에 처한 두산중공업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긴급 수혈'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국책은행 내부에선 자구안도 없이 막대한 혈세를 요구하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자칫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왼쪽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본점. [사진=각사 제공]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정부 금융지원안이 확정되는 대로 심사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자금난에 시달리는 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두산중공업과 항공업계와 유통업계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이 결정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산은과 수은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한도여신(Credit Line)'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기자본(6조2184억원) 대비 약 16.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두고 국책은행 내부에선 두산중공업의 자산과 담보 등 꼼꼼한 심사를 해봐야 한다는 신중한 분위기다. 제대로 된 자구안을 제시하지 않아, 국민 혈세를 지원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국책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금융지원을 결정한다 해도) 자구안 마련도 없이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부의 유동성 지원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유통업이나 항공업에 더욱 집중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이 국책은행을 통한 유동성 지원을 원한다면 ▲두산그룹 지주사의 지원방안 ▲오너가의 사재출연 등 적극적인 회생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두산중공업 노조 역시 지난달 명예퇴직에 반대하며 두산 일가의 사재출연과 두산그룹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이 1조원 대출에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힌 주식과 부동산 가치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두산중공업은 대출신청 관련 공시 이후 대주주인 두산이 보유한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두산타원) 신탁수익권 등 1조원 이상의 가치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이 담보로 제시한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 신탁수익권 가치는 대출금액 1조원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이 보유한 두산중공업 주식 가치는 전일 종가로 약 3700억원에 불과하다.

한편 정부의 금융지원 여부가 채 결정되기도 전에 두산중공업이 결정된 것처럼 언론에 발표한 것에 대해 국책은행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전날 '단기차입금 증가결정' 공시를 통해 산은·수은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책은행에 따르면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된 적은 있으나 구체화된 내용도 또 결정된 내용 역시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는데 기업이 먼저 지원을 받는다고 밝힌 것 자체가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특히 1조원이라는 구체적 금액 역시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