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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판세] '전국 선거 축소판' 인천…이번에는 누가 승기 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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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서 '1석' 더 가져간 민주당, 이번에도 7석 이상 가져갈듯
무소속 출마 등으로 인한 표 분산이 관건…미추홀을·연수을 등 격전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인천광역시는 역대 총선에서 전국 선거의 축소판으로 불렸다. 인천 13개 지역구에서 더 많은 지역구를 가져가는 당이 통상 제1정당이 됐던 전적 때문이다.

과거에는 충청도 출신 주민들이 많이 거주했던 인천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의 입주한 주민들도 많아졌다. 또 공단이 들어서면서 전국 각지에서 인구가 유입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의 표심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인천이다.

◆20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1석 더 가져가…이번 총선도 민주당이 다수 차지할듯

지난번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7석을 차지하면서 당시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보다 1석을 더 가져갔었다. 선거 당시에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의 당선 지역은 4곳이었지만, 무소속으로 당선된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윤상현(동구·미추홀을) 의원이 이후 새누리당으로 합류했었다.

당시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진보 지지세가 강했던 계양구 갑·을 지역과 부평을 지역, 재선에 성공한 남동갑·을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승리했다. 여기에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진보 성향이 강해진 서구을에서도 승리했다. 보수 성향이 강했던 연수구는 갑과을 지역구로 나뉘면서 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정승연 통합당 후보를 214표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반면 당시 새누리당은 최전방 지역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중구·동구·강화·옹진과 구시가지에 속하는 동구·미추홀구 갑과 을에서 승리했다. 또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던 연수을에서도 승리를 가져왔고, 서구 구도심과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하는 서구갑에서는 이학재 의원이 3선에 성공했었다. 반면 진보 지지세가 강한 부평갑에서는 정유섭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문병호 국민의당 후보를 단 26표 차이로 꺾고 어렵게 승리했었다.

20대 총선 당시에는 선거구가 다소 조정되면서 각 지역의 정치적 성향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던 셈이다. 21대 총선은 민주당과 통합당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빼앗겼던 '우군 지역'을 되찾아올 수 있는가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9~10석에서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일단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지키고 있는 7개 지역에서는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진보 지지세가 강한 부평갑 지역과 서구갑 지역을 탈환해오겠다는 포부다. 윤상현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진영 표가 분산되는 동·미추홀을도 노려볼 만하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6곳 정도를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보고 있다. 일단 연수을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통합당에서는 민경욱 후보가 나섰는데, 이정미 정의당 후보가 이 지역에 출마하면서 진보진영 표가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통합당이 가지고 있는 중구·동구·강화·옹진을 경합 우세로 판단했다. 또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동·미추홀갑, 연수갑 등도 해 볼만 한 지역으로 분석했다.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출마한 남영희 민주당 후보(왼쪽), 안상수 통합당 후보(가운데), 윤상현 무소속 후보. [사진=뉴스핌 DB]

◆미추홀갑·을, 연수을, 남동갑, 서구갑 등 격전지…보수·진보 표 분산이 관건

전국 선거의 축소판인 만큼 인천의 이번 선거에도 격전지가 많다.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해 볼 만 하다'고 꼽은 지역이 겹치는 곳들이 많은 것이다. 게다가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들도 있어 그야말로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지역들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동·미추홀을'이다. 이 지역은 윤상현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윤 의원은 18대·19대 총선에서는 각각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윤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공천 과정에서 당이 윤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 하자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 대신 미래통합당에서는 중구·동구·강화·옹진을 지역구로 두고 있던 안상수 의원을 공천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가 불발되면서 결국 이곳은 남영희 민주당 후보와 안상수·윤상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보수진영 표가 분산됨에 따라 현재까지는 남영희 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지난 6~7일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남 후보의 지지율은 37.3%로 나타났다.

이어 윤상현 후보가 33.0%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상수 미래통합당 후보는 17.2%의 지지율로 조사됐다.

'연수을' 지역은 반대로 진보 진영의 표가 분산될 위험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정일영 민주당 후보, 민경욱 통합당 후보, 이정미 정의당 후보가 맞붙는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지역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민 후보 지지율은 39.0%로 나타났다. 이어 정 후보 36.7%, 이 후보 18.5% 순이었다.

민 후보와 정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정미 후보가 꽤 많은 지지율을 가져가는 상황이어서 진보진영으로서는 선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통합당이 연수을을 유일한 '우세' 지역으로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정일영 민주당 후보(왼쪽), 민경욱 통합당 후보(가운데), 이정미 정의당 후보. [사진=뉴스핌 DB]

한편 '남동갑'과 '서구갑'은 지역을 수성하려는 현역 의원과 탈환하려는 후보들 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남동갑은 현역인 맹성규 민주당 후보와 인천시장을 지낸 유정복 통합당 후보가 경쟁한다. 맹 후보는 현역이지만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반면 유 후보는 도전자지만 경기 김포에서 3선을 한 뒤 인천광역시장을 지낸 무게감 있는 인물이다. 통합당이 이 지역을 '경합우세'로 분류한 이유다.

그렇다고 어느 한 쪽의 승리를 확신할 수는 없다. 민주당 역시 이 지역을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는데,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유 후보의 지지율은 41.1%, 맹 후보의 지지율은 38.0%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반면 지난달 27~28일 인천투데이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는 맹 후보 지지율이 44.7%, 유 후보 지지율이 36.3%로 조사됐다.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서구갑' 김교흥 민주당 후보와 이학재 통합당 후보의 대결도 눈여겨봐야 한다. 김 후보는 지난 17대 국회에서 서구갑 지역구의 전 지역구인 서·강화갑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후 18대~20대 총선에서 내내 이 후보와 붙었지만 결과는 3전 3패였다. 이 후보는 18~20대 국회에서 이 지역 현역 의원을 지냈다. 이번에는 일단 김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31일 경기일보·기호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김 후보 지지율은 49.2%로 이 후보(35.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인 홍일표 통합당 의원이 불출마하는 '동·미추홀갑'도 격전지다. 이 지역에는 허종식 민주당 후보, 전희경 통합당 후보, 문영미 정의당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허 후보는 20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전 후보는 비례대표를 지낸 뒤 처음으로 치르는 지역구 선거다.

일단 여론조사에서는 허 후보가 앞서고 있다. 미디어인천신문이 중앙폴리컴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지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허 후보는 43.2%의 지지율을 얻어 전 후보(32.3%)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후보는 6.3%의 지지율을 얻었다.

앞서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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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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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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