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은 우리의 간절함을 알아준 것이다. 총선 당일에도 많이 나와 민주당과 시민당을 지지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선거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은 보통 3일 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수도권에 아슬아슬한 박빙 지역이 매우 많다. 121곳 중 50곳 정도만 안정권에 들어갔고 나머지는 아직도 박빙이다. 이 지역에서 얼마를 얻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많이 달라지리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선거 막판 네거티브 혼전 양상에 대해선 "막판으로 갈수록 정부·여당을 음해하려는 각종 의혹 보도와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 뉴스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선거 이후라도 잘못된 행태를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보이콧, 삭발, 단식으로 국정 발목을 잡아놓고 선거가 급하니 막말과 터무니없는 경제정책 등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완전 청개구리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일주일 전만 해도 과반을 넘는다고 큰소리치다 지금은 무릎을 꿇는 읍소 작전이다. 정치가 추태를 부려선 안 된다"면서 "지더라도 당당히 지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 우리 당은 정도를 걷고 당당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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