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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밀착] 강남병 유경준 "강남구민 사유재산권 지켜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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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금, 올해도 35% 오를 듯…조세저항 직면할 것"
부동산·세금 등에 민감한 지역 주민 민심 파고들어 총력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경제 전문가인 저에게 안심하고 맡겨 주기 바랍니다. 강남구민 여러분들의 재산권을 확실히 지켜 드리겠습니다."

유경준 서울 강남병 미래통합당 후보는 자타공인 경제전문가다. 이력만 봐도 화려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한국노동경제학회장, 미국 코넬대학교 초빙교수, 15대 통계청장. 그가 걸어온 길이다.

40년 경제 외길만 걸어오던 그가 정치로 방향을 틀었다.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두고만 볼 수 없어서다.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경제정책과 부동산 정책들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강남병 지역에 출마한 것도 부동산과 세금 등 시급한 경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당의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일어 유 후보의 공천은 지난달 16일에서야 확정됐다. 지역 활동을 한지 한 달 만에 치러지는 선거지만 그는 '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유경준 서울 강남병 미래통합당 후보가 10일 도곡동 매봉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10 jhlee@newspim.com

10일 이른 아침, 서울 도곡동 매봉사거리에서 출근 인사에 나선 유 후보를 만났다.

유 후보는 강남구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부동산을 꼽았다. 그는 기자와 만나 "부동산 세금이 가장 문제다. 작년에 35%정도 세금이 올랐는데, 올해도 그정도 또 다시 오를 것 같다"며 "이렇게 되면 내년에는 정말 조세저항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최근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종부세 감면 공약을 내놓고는 있지만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유 후보의 입장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강남 때리기 부동산 정책을 구사하면서 세금 폭탄을 내렸는데, 총선이 다가오니 한 마디 사과도 없이 부담을 줄여준다고 한다"며 "믿을 수 없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건축도 심각한 문제다. 유 후보는 "강남병 지역에도 빈부격차가 분명 있다. 낙후된 지역이 있는데, 재개발을 막아놔서 빗물 새는 집에서 계속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도로 하나를 두고 앞에는 고층 빌딩이 서는데, 그곳 주민들은 2층 높이 건물도 짓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부동산과 세금 문제가 강남 지역의 가장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 부분을 파고들어 지역 민심을 얻겠다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실제 이날 강남병 지역에서 만난 시민들도 연령대에 관계 없이 부동산, 세금 문제를 가장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한 30대 남성은 "이번에는 2번에 투표를 할 것 같다"며 "경제가 너무 어렵고 부동산이나 세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도곡동에서 만난 김모 씨(54·여)는 "이번에는 2번을 뽑을 것"이라며 "이 정부가 너무 퍼주기만 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 그에 비해 자꾸 세금은 늘어가니 이번에는 정말 바꿔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치동에서 만난 한 40대 남성은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지 마음을 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다만 경제 문제가 가장 시급하니 이를 해결해 줄 후보가 필요하지 않겠나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유경준 서울 강남병 미래통합당 후보가 10일 도곡동 매봉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10 jhlee@newspim.com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유 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역을 다녀 보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그가 매봉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는 도중 지나가던 차에서 일부 시민들은 창문을 내려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응원하기도 했고, 일부 시민은 유세 현장을 찾아와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유 후보는 "제가 강남 병에서 당선되고, 강남 전체가 당선되고, 또 미래통합당이 국회에서 과반을 차지해야 향후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열심히 해서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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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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