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 날 같은 시각 기준 역대 최고 투표율
전남·전북·광주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15 총선 사전투표 1일차인 10일, 사전투표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현 이날 오후 2시 기준 7.19%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 투표율을 갱신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 투표에서 오후 2시 기준 선거인 총 4399만4247명중 316만5285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선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사전 투표 첫날 같은 시각 5.39%였고, 지난 2017년 대선때와 2016년 총선 때는 각각 7.06%, 3.33%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에 앞서 체열측정을 하고 있다. 2020.04.10 mironj19@newspim.com |
현재까지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자치단체는 전남(11.55%)·전북(10.74%)·광주(9.19%)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5.84%)·경기(6.09%)·울산(6.33%)순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선거권자는 본인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설치된 총 3508개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를 진행한다.
정치권에서도 사전투표를 진행하면서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으로 사전투표를 마무리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대부분 후보들이 사전투표보다는 오는 15일 선거 당일 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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