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량, 19건→5185건...272배 폭증
부정적 키워드 포함된 포스팅 급증...28.5%→57.2%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최근 수수료 조정 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있는 배달의민족과 관련해 '수수료'와 '광고비' 등 부정적 정보량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배달의민족 관련 정보량이 지난달 29일 19건에서 지난 6일 5185건으로 272배 치솟았다고 10일 밝혔다. 뉴스를 제외한 정보량은 지난달 29일 10건에서 지난 7일엔 3375건으로 337배 폭증했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
이는 지난 3월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18일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다.
문제는 늘어난 정보량 대부분이 배달의민족 수수료 체계 논란 후 부정적인 키워드가 포함된 글들이 크게 늘었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달 11~31일 사이엔 긍정률과 부정률은 28.5%로 동일했다. 하지만 논란 이후 이달 1~9일 사이엔 긍정률은 10.4%로 급락한데 비해, 부정률은 57.2%로 전월대비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
포스팅 글에 '예쁘다·좋다·만족한다·최고·웃다·고품질·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된다. 반면 '나쁘다·화난다·저품질·불만족·울다·짜증·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과계자는 "포스팅 게시자들은 배달의민족 '수수료와 광고비' 체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는 물론 소비자도 수수료 인하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