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프레지던츠컵 캡틴 트레버 이멜만의 임성재에 대한 평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2021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단장을 맡은 트레버 이멀먼(40·남아공)이 임성재(22·CJ대한통운)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레버 이멀만에게 칭찬을 받은 임성재는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부단장으로 활약하기도 한 트레버 이멜만. [사진= PGA투어] |
트레버 이멀만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임성재에 대해 "신인이긴 하지만 벌써 그런 모습을 훌륭히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남은 18개월동안 임성재의 성장을 지켜볼 생각을 하면 무척 흥분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해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으로 안병훈과 함께 출전해 싱글 매치에서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꺾는 등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올해 3월 혼다클래식에선 생애 첫 PG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멀만은 "임성재는 특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강하지만, 그와 동시에 무척이나 겸손하다. 나는 임성재와 같은 캐릭터의 선수를 항상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가 앞으로 더 많은 업적을 이뤄내며, 그의 플레이가 더 견고해지는 모습과 다양한 부분에서의 새로운 발전을 지켜볼 것 또한 기대된다. 임성재가 분명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꽤 의미 있을 것이다"고 평했다.
'세계랭킹 23위'로 한국 선수중 가장 높은 순위를 보유하고 있는 임성재는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했다, 그와함께 안병훈(29), 강성훈(32), 김시우(25)도 2020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세계 50위 자격으로, 세계랭킹 52위인 강성훈은 지난 시즌 PGA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나선다. 김시우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출격한다.
마스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11월로 연기됐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