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통일교 게이트'에 범보수 "특검" 한목소리…與, 말 아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동혁 "與, 특검 수용하라"…이준석 "거부 명분 없다"
민주 "특검팀에서 경찰로 이첩…수사 결과 지켜보겠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박서영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범보수권은 한목소리로 특별검사를 통한 성역 없는 수사를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은 건 여당에 대한 수사"라며 "민주당은 피하지 말고 특검을 수용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11 pangbin@newspim.com

최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10여 명의 민주당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주장한 것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최근 드러난 여러 정황은 이재명 정권과 통일교와의 강한 부정적인 유착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은 전재수 장관 개인 일탈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부연했다.

범보수로 분류되는 개혁신당도 특검에 힘을 실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혹을 털어내고 싶다면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정당이 추천하는 특검을 받으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비슷한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들며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정한 검찰개혁을 찾아서' 세미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08.29 yooksa@newspim.com

송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특검 제안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과 함께 명확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발본색원을 특검으로 이뤄내 보자"고 화답했다.

민주당은 말을 아꼈다.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언급 없이 비쟁점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비판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교 유착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은 부인했다. 전 장관은 이날 장관직 사임의 뜻을 밝히며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고, 정 장관도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이른바 '통일교 게이트'를 인지했음에도 직접 수사하지 않고 사건을 경찰로 이첩한 민중기 특검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2.11 pangbin@newspim.com

민중기 특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음에도, 민주당에 대한 수사는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불법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당사자로 잘 알려져 있다. 현역 의원인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역시 공여자인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이 주효했다.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범죄행위를 수사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