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9일 오전 울산 임랑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H호 (9.77t, 문중선적)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2020.04.09 |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께 H호 선장 최모씨(54)가 '배에 불이 났다'며 119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기장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 300t급 경비함정 1척, 50t급 경비정 2척, 방제정척과 울산해경구조대 등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 요청했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D호가 화재 선박에 접근해 승선원1명을 옮겨 태웠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들이 신속하게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아 화재선박 H호를 칠암항으로 예인 계류해 육상 소방과 합동으로 1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선장의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며 "기관실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시작되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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