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닛산자동차가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중단으로 미국 내 공장에서 일하는 종업원 약 1만명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다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시 해고 대상은 테네시주의 완성차 공장과 엔진 공장, 미시시피주의 완성차 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이다.
3개 공장 모두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0일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당초에는 이달 6일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공장을 4월 말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일시 해고된 1만명은 닛산으로부터 급여를 받지는 못하지만 실업 수당을 받으면서 직장 복귀를 기다리게 된다. 닛산은 각 공장이 가동을 재개하면 해고한 종업원들을 다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닛산은 미국뿐 아니라 영국 공장에서도 약 6000명의 종업원 대부분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에서도 약 3000명을 일시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닛산자동차의 로고. 2019.11.01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