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과 화상회의 개최
글로벌공급망 유지 협력·국내 기업 애로 해소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국가간 상품·서비스 교역 원활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유지,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보장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됐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아세안 중심국인 인도네시아의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노(Airlangga Hartarno) 경제조정부 장관과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인니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상품·서비스 교역 원활화와 글로벌 공급망의 유지,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보장 등을 위해 국제적 공조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통상지원센터 개소식 및 '2020 한국 통상의 길을 논하다' 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1.30 alwaysame@newspim.com |
아세안 국가와 양자, 다자적 공조를 강화해 '코로나19'의 무역·투자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아세안 중심국인 인도네시아의 적극적 협력과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기업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양국은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통상협정 체결을 통한 교역·투자 활성화가 더욱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차질 없는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이른 시기에 양국간 서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7일 RCEP 수석대표 특별 화상회의가 열리고 한국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최되는 첫 수석대표 회의로서 한국측은 RCEP 차원에서도 '코로나19' 대응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연내 서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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