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보면 오악 안봐도 돼' 황산 미어 터져
베이징 팔달령 샹산도 발디딜틈 없이 북적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맞은 청명절 소황금주 연휴(4월 4일~6일) 동안 중국의 명승 고적 주요 관광지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베이징의 향산과 팔달령 장성, 봉황령 풍경구 등에는 특히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으며 나들이객들은 표를 구입하기 위해 예외없이 긴 줄을 서야했다. 일부 관광지는 인터넷 예약제를 통해 관광객을 제한 하기도 했다. 중국 남부 안후이성 황산은 5일 관광객이 밀물처럼 밀려들자 입장을 중단시키고 하루 2만명으로 입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청명절 소황금주 연휴 이틀째인 5일 베이징 샹산 공원 매표소 입구에 표를 구입하려는 관광객들의 줄이 길게 꼬리를 이루고 있다. 2020.04.06 chk@newspim.com |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연휴 이틀재인 5일 안후이성 황산이 청명절 연휴 관광 인파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붐비고 있다. 중국에는 '5대 명산을 보고 나면 천하에 더 볼 산이 없다. 하지만 황산을 구경하고 나면 5대 명산을 볼 필요가 없다(五岳归来不看山,黄山归来不看岳)'는 말이 전해져 온다. 황산 하나가 5대 명산인 동쪽 태산(泰山) 남쪽 헝산(衡山) 서쪽 화산(华山) 북쪽 헝산(恒山) 중앙 송산(嵩山) 을 합친 것 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웅변하는 말이다. [사진=뉴스핌 독자제공]2020.04.06 chk@newspim.com |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청명절 직전인 3월 말 중국 베이징 서북쪽 봉황령 자연풍경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관리 사무소가 설치한 S자 라인을 따라 풍경구 내로 입장하고 있다. 2020.04.06 chk@newspim.com |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팔달령 만리장성이 3월 하순 문을 연 가운데 청명절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서 경내 진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2020.04.06 chk@newspim.com |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전국 관광지가 4월 4일~6일 청명절 연휴를 맞아 크게 붐볐다. 대부분 관광지가 개방을 한 가운데 베이징 고궁(자금성)은 아직 문을 열지 않고, 텐안먼(天安门, 천안문) 앞 인도 까지 만 관광객들의 접근을 허용하고 있다. 텐안만 일대는 최근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데다 양회를 앞둔 상황이어서 경비가 삼엄하다. 특히 중국 당국은 상주 기자 비자 소지자에 대해선 텐안먼 앞 인도 진입을 불허하고 있다. 창안제(长安街) 변 자전거 도로에서 잠깐 내려 사진 촬영을 하다가 공안으로 부터 강력한 제지를 받았다. 텐안먼 앞에서는 자동차든 자전거든 일시 정차를 하지 말고 신속히 통과하도록 규정이 돼 있다. 2020.04.06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