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사전투표 시작...유세 총력전 예고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은 이번 주 전국 각지에서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요일인 10일부터 '전초전'인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 각 당의 행보는 총선 표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
아울러 선거일 6일 전인 오는 9일부터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불가능해진다. 사실상 오는 8일 공표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권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마지막 가늠자인 셈.
각 당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8일까지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무릅쓰더라도 높은 지지율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주민센터에서 제 21대 국회의원선거 공보물 발송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04.04 kilroy023@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6일 부산부터 8일 광주, 10일 대전 등 이번주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라는 '최대 격전지'에 출마한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역시 이번 주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종로 대신 다른 지역구 지원사격에 나서며 동분서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표적인 '친문 실세'로 꼽히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의 행보도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광주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미래통합당 역시 마찬가지로 당의 중량급 인사들을 전국 선거 유세에 동원하며 '정권심판론'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광진·영등포 등에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고양에서 지원 유세를 나선다. 최근에는 유승민 통합당 의원도 선거유세 지원에 동참해 수도권 곳곳을 누비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다만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종로 유세에 주력한다. '정치 1번지'라 부를 만큼 정치적 상징성이 큰 종로에서 황 후보가 패배한다면 당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각 당은 이번주 가능한 많은 지역에서 유세를 벌이면서도, TV토론회 등을 통해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자신을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에서 맞붙는 이낙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두 후보가 토론회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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