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이달 29일 '기업집단포털' 오픈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앞으로는 대기업집단의 복잡한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기존 기업집단포털을 사용자 지향적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하는 고도화(2단계)사업을 마무리하고 대국민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07년 구축된 기업집단포털은 대기업집단과 지주회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관리·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공정위 기업집단포털 개선 전(좌)과 후(우)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0.04.03 204mkh@newspim.com |
공정위는 '사용자 중심의 정보공개'에 방점을 두고 지난 2018년 7월부터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대국민 정보공개 기능 강화 ▲공정위 내부 정보분석 기능 강화 ▲정보공개 자동화 프로세스 확립 ▲자료제출 온라인화 확대 ▲감사보고서 중복제출 방지 등의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공정위는 오는 4월 중순까지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 시스템 보완을 고쳐 오는 29일에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집단 포털시스템 개통을 통해 기업집단정보에 대한 기업·국민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우수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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