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구급수요 AI 시대 서막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가 제안한 지능형 구급수요 예측플랫폼 구축 ISP사업이 한국정보화진흥원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1억5000만원의 국비도 함께 받게됐다.
강원도소방본부가 신고접수부터 음성인식을 통해 환자의 중증도 판단, GIS모형 이용 위치정보 파악, 응급의료 DB가 연계되는 AI출동시스템을 적용한 구급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0.04.02 grsoon815@newspim.com |
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한국정보화진흥원(서울 종로구) 회의실에서 열린 지능정보화 컨설팅 발표평가에서 전국기관에서 제출한 30개 과제 중 정보화 분야에서 유일하게 우수과제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강원소방은 이번 평가에서 지난 달 28일 1차 30개 과제 중 8개 과제가 선정되고 이어 전날 열린 2차 평가에서 최종 3개 과제가 선정돼 선정위원 6명이 리모트 미팅을 활용한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최종 우수과제로 선정했다.
강원소방은 평가에서 신고접수부터 음성인식을 통해 환자의 중증도 판단, GIS모형 이용 위치정보 파악, 응급의료 DB가 연계되는 AI출동시스템이 선정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과제선정을 통해 차후 AI출동시스템을 화재, 구조, 생활안전 출동분야 전반으로 확장하여 궁극적으로 스마트 소방 지능센터 기반구축을 통해 미래 정보주도 소방 활동을 선점할 방침이다.
강원소방은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6개소방서에 구급 패트롤를 시범 운영해 2018년 대비 평균 현장 도착시간 35초를 단축해 사업성공 가능성을 이미 확인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다리는 소방서비스 시대에서 찾아가는 시대로 전환해 국민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사업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 발표자로 나선 평창소방서 이상호 소방행정과장은 먼저 사망률 저감을 위해 지령과 출동으로 이어지는 수동적 구급출동체계 개선과 구급수요 최적의 위치 구급대 신설 어려움을 사업배경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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