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송병기와 비교한 전광훈…"불구속 재판 받게 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3:33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3: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일 보석심문서 "조국·송병기 비하면 불공평" 주장
급사위험 등 주장도…첫 재판은 오는 9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광화문 집회에서 불법 선거운동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에 대한 보석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변호인은 전 목사의 주된 구속 사유였던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을 예로 들어 반박했다.

변호인은 "재판은 공정해야 할 뿐 아니라 공정하게 보여야 한다"며 "송병기는 지명도가 떨어져서 도망하기 쉽고 조국은 피고인만큼 유명하지만 정권의 비호를 받는 인물이다. 건강 상태가 열악한 피고인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은 혐의 사실을 다투지만 피고인은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고, 증거수집도 완료돼 증거를 인멸할 방법조차 없다"며 "그럼에도 두 사람의 영장을 기각하면서 피고인을 구속한 것은 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운 불공정한 재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목사 측은 '급사 위험'이 있어 불구속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최근 수술을 받았는데 그 후유증으로 신경이 손상돼 평소에도 항상 의료진의 보호를 받았다"며 "구금되는 바람에 치료를 받지 못해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사망 가능성은 25%, 전신마비나 단신마비 가능성이 25%, 그리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할 가능성은 25% 미만으로 가족들은 피고인의 삶을 정리할 모든 준비를 구체적으로 해나가고 있을 정도"라며 "피고인의 몸상태는 애초에 완치나 치료할 수 없다. 재판부께서 피고인이 그나마 버틴 몸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본 재판에 성실히 방어할 수 있도록 선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0.02.24 mironj19@newspim.com

혐의와 관련해서는 "피고인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이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 헌법재판소가 형법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피고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한 것은 의견제시로서, 신영복과 김원봉에 대한 발언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인물로 이 정도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전 목사도 "저를 심판해도 좋고 처벌해도 좋은데, 일단 제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휠체어 타는 일만 없도록 해달라"며 "치료 받고 정정당당하게 재판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전 목사는 2016년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지난해 형이 확정돼 선거권이 박탈된 상태였다.

검찰은 이밖에도 전 목사가 문 대통령을 두고 '간첩'이라고 발언한 부분 등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전 목사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