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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맥쿼리인프라, 배당수익률 6%대..."배당 투자 적기"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7:30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08:42

실물경기 침체 우려로 대부분 리츠 공모가 수준으로 내려
"배당수익률 6% 구간 오래가지 않을 것...리츠 투자하기 좋은 시기"
10년 마스터리스 계약 '롯데리츠'·최소운영수입보장 '맥쿼리인프라' 추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주요 상장 인프라·리츠 종목 예상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이 6%대로 올라섰다. 올해 예상 배당금은 그대로인데, 실물경기 침체 우려로 리츠 주가가 내리면서다. 전문가들은 배당수익률이 높고, 임대수익이 안정적인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롯데리츠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97%다. 이밖에 이리츠코크렙(배당수익률 6.80%), 맥쿼리인프라(배당수익률 6.64%)도 최근 주가 하락으로 6%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물경기 침체 우려로 대부분 리츠가 공모가 수준으로 내렸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부진이 불거지며 임대수익 하락 가능성과 그에 따른 배당 하락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다.

이경자 삼성증권 금융·리츠팀 연구원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임대수익 하락 리스크와 현금을 보유하려는 심리 강화가 리츠 주가 하락 요인"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난 뒤 배당컷 우려가 잦아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츠는 투자자로 부터 모은 자금을 오피스, 쇼핑몰 등 부동산에 투자(소유·임대·매각·개발 등)해 발생한 수익 대부분을 배당(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리츠 투자는 배당(이자) 수익을 기반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 6% 구간에 접어든 인프라·리츠 종목에 관심을 가지길 권유했다. 임대료(배당) 지불 능력이 확실하고, 앵커 신용 리스크가 낮은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투자전략도 내놨다.

라진성 키움증권 건설·부동산 담당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6% 구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조언했다.

이어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까지 기초자산과 핵심 투자자(앵커)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철저히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롯데리츠 편입자산 및 임대차 계약 구조 2020.03.30 rock@newspim.com [자료=키움증권]

추천종목으로 롯데리츠를 꼽는 곳이 많았다. 편입 자산 대부분이 상업용지에 위치해 높은 시장가치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담보인정비율(LTV)이 업계 평균을 밑도는 45.7%로 레버리지(차입금을 이용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를 통한 추가 배당여력이 높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하면서다.

롯데리츠가 보유·운용 중인 부동산은 롯데마트 4곳(의왕·장유·서청주·율하), 롯데아울렛 2곳(청주·율하), 롯데백화점 4곳(창원·강남·광주·구리)이다.

배당재원인 편입자산의 임대료 지불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의 가장 큰 특징은 10년 내외 마스터리스(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에 기반한 배당 안정성으로, 롯데리츠 편입 점포들이 임대료 지급하지 못할 경우 롯데쇼핑이 지불하는 구조"라며 "롯데리츠에 편입된 10개 점포 총 임대료는 740억원으로 2019년 롯데쇼핑 영업이익의 18%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건설·건자재 담당 연구원도 "롯데리츠 임대료는 모두 고정 계약으로 월 62억원(연 750억원)을 수취하며, 매년 1.5% 상승하는 구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임대자산에 대한 안정적인 계약구조로 임대수익에 변동이 없고, 확정적인 배당현금을 수취할 수 있어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맥쿼리인프라 투자법인 실시협약 및 재정지원 기간 2020.03.30 rock@newspim.com [자료=키움증권]

키움증권은 맥쿼리인프라를 상장 리츠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코로나 이슈로 수익성이 감소할 여지가 적다는 판단에서다.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상장 인프라펀드다. 인프라 자산(유료도로, 교량, 터널 등)을 신설·증설·개량·운영하는 법인주식·채권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주주들에게 분배한다. 맥쿼리인프라가 거두는 이익은 대출에 대한 이자수익과 지분투자에 대한 배당수익 2가지다. 주요 투자자산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 이익 중 대출에 대한 이자수익은 모두 고정금리로 이용률·물동량 변동과는 무관하다"며 "현재 배당이 나오는 자산들은 모두 도로자산으로 이용률이 부진하면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모두 최소운영수입보장(MRG)와 같은 정부 수입보장이 적용돼 이자·배당수익 모두 코로나 이슈로 인해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맥쿼리인프라 주당배담금은 지난해보다 10원 증가한 710원으로 예상 시가배당수익률은 6.6%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기초자산 및 앵커를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배당수익률 국면"이라고 짚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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