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교회 내 감염 거의 없다"…진중권 "당대표는 전도사가 아니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29일 11:40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08:41

황교안 "현재의 의료체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 구축"
진중권 "황교안, 쌩뚱맞은 메시지…그냥 김종인씨에 맡기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황 대표는 "신천지가 아닌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고 발언하는 한편, 현 의료체계가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구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한 코로나의 불안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세계 시민의식의 표준이 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부의 대구봉쇄 조치가 무안할 정도로 대구 시민들 스스로 자발적 격리운동을 헀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이 무색할 정도로 시민들이 스스로 모임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4·15 총선 종로 지역구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광장공원 입구에서 노인·장애인 복지 관련 8호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황 대표는 "종로의 2만5천 노인인구와 6천여 명의 장애인을 위한 충분한 복지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사진=황교안 선거 캠프] 2020.03.26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종교계도 마찬가지다. 불교, 기독교 등 모든 종교 신도들이 선의의 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하지만 종교계가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마치 교회에 집단 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제는 신천지"라면서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최근에도 서울 만민중앙교회에서 목사부터 교회 직원, 교인 등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논란이 일자 황 대표는 애초 '교회 내 집단 감염이 거의 없다'라고 쓴 게시물을 수정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리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체계가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구축됐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면서 "정부의 우한코로나 초기 대응 실패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료 종사자들의 헌신과 봉사 덕분에 코로나의 대규모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시민들께서 의료인에게 힘을 실어주었고,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도시락을 보내며 격려하고 자신도 확진환자이면서 '더 힘든 사람부터 입원시켜달라'며 병실을 양보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자화자찬 해서는 안 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의 이같은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이게 다 박정희 덕이라는 얘기도 쌩뚱맞다"며 "사실은 박정희에서 시작해 김대중에 이르러 완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회에서 감염 사례들이 줄줄이 보도되는 마당에 '감염은 별로 없다더라'며 기독교 내의 극성스런 일부의 편을 드는 것도 이상하다"며 "당대표는 전도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과거 전도사로 활동했을 만큼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진 전 교수는 "당에 브레인이 없다. 이제부터 그냥 김종인씨한테 맡기라"며 "그나마 이분은 감각은 있다. 등판이 너무 늦어 이번 선거에서 효과는 제한적이겠지만, 2년 후에는 또 큰 선거가 있지 않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변해야 한다.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라면서 "민주당은 걱정 말라. 어차피 여러분들의 과거 모습을 열심히 닮아가고 있으니 저러다가 언젠가 몇 년 전의 여러분들처럼 크게 망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