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北매체, 황교안·홍준표 이간질? "정치초년병에게 수치당해도 기개 안 꺾여"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8:56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8:56

27일 '칼날검사의 배심' 글 통해 홍 전 대표 거론
"공천 대결에서는 패자...대권 꿈 접을 정도 피해 아냐"

[서울=뉴스핌] 김승현 노민호 기자 =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7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기개가 꺾이지 않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다만 "정치초년생에게 눈뜨고 당했다"며 황교안 대표와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메아리는 이날 '칼날검사의 배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코로나19가 대구시를 덮쳐버린 속에 미래통합당에서 탈당한, 아니 쫓겨난 홍준표 전 대표가 끝끝내 무소속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20.02.20 leehs@newspim.com

이 매체는 "그는 얼마 전에 험지로 나가야 한다는 황교안의 지시를 거부하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만 찾아다니며 혼란을 가져왔다는 죄명으로 후보추천에서 제외되었다"며 "4선 국회의원에, 도지사와 당대표, 대선후보까지 역임한 홍준표가 정치초년생에게 눈뜨고 당했으니 적어도 공천 대결에서는 패자가 분명하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어 "흔히 패자는 풀이 죽는 법"이라며 "그런데 웬걸, 당자의 모습을 보면 어깨가 처지지도 않았고 패배에 승복하기는커녕 오히려 칼날을 더 썩썩 벼리고 있다. 모름지기 복수를 다짐하고 있을 것이다. 왕년의 시절에 칼날검사로 불리며 통제 불능의 용기를 뽐내고 보수의 대안으로까지 떠올랐으니 그 기개가 다 꺾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비록 첫 대결에서는 패하였지만 결코 대권의 꿈을 접을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니 넘어야 할 산이 또 하나 생겨난 정도로 생각하지는 않는지"라며 "아니 정치초년생에게 당한 수치와 모멸이 오히려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메아리는 "황교안씨가 대권 도전에 가로놓였던 큰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쾌재를 올리고 있다면 갈데없는 정치초짜"라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가 당선되고 황교안씨가 종로에서 낙선되면 총선 후 누가 더 유리하고 불리할지는 삼척동자도 알 일이다. 칼날검사 홍준표가 공천 대결에서 지고도 주접이 들지 않고 배심을 부리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글을 맺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