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서 격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 출전한 김영환이냐,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조혜연이냐?
김영환 9단과 조혜연 9단이 대주(大舟)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7번째 우승컵을 놓고 4월10일 오후2시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결승서 맞붙는 김영환과 조혜연 9단. [사진= 한국기원] |
27일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4강에서 김영환 9단이 박지은 9단에게 109수 만에 흑 불계승,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조혜연 9단이 유창혁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김영환 9단은 예선에서 김덕규·한철균 9단을, 본선에서 노영하 9단, 이영주 3단, 박지은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영환 9단은 이번 결승을 통해 입단 후 첫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생애 첫 결승에 오른 김영환 9단은 "조혜연 9단은 평소에도 공부를 열심히 해 불리할 것 같지만 여자 우승자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회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6기 대회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조혜연 9단은 "3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돼 영광이고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싶다. 김영환 9단은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어 어려운 상대지만 좋은 내용으로 잘 싸워보고 싶다"고 했다.
상대전적은 김영환 9단이 3전 전승으로 앞서있으며, 마지막 대국은 2011년 10월 13기 맥심커피배 예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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