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생활안정·피해수습 분야 중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정부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해 '코로나19' 재난대책비 4000억원에 대한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추경에 반영된 예산 중 가장 빠르게 지원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수도방위사령부 방역요원들이 터미널 인근에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
지원대상은 지난 3월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3개 지역(경산시·청도군·봉화군) 및 도내 연접지역 등 총 11개 시‧군으로 선정했다.
특히 감염병 재난의 특성을 감안해 대구지역 확진자가 입소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협력하고 있는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연접 지역 등 경북도내 8개 시‧군을 대상에 포함했다.
분야별로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경제회복 지원에 1300억원, 취약계층 등을 위한 생활 안정 지원에 1700억원, 감염병 피해수습 지원에 1000억원이 지원된다.
예산 집행에 있어서는 지역에 재량권과 자율성을 부여하지만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개별법령에 따라 별도 지원되는 사업은 제외된다.
이번 지원에 따라 행안부에서는 '코로나19 재난대책비 집행점검단'을 구성해 집행실적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 지역별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난대책비 신속 집행 TF'를 구성해 신속한 집행을 담당한다.
중대본 2차장을 맡고 있는 진영 장관은 "이번 지원은 피해지역 생계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조치로서 지원 대상자에게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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