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2주 중단에서 무기한 연기 된데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한국시간) "유럽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미 스페인 라리가를 포함,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는 모두 '일시 중단' 됐다.
지난 17일 FIFA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을 1년 연기했다. 같은 날 남미축구협회(CONMEBOL)도 이날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공동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코파 아메리카를 1년 미뤘다.
여기에 지난 22일 로렌조 산츠 전 레알마드리드 전회장이 스페인을 강타한 코로나로 76세로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긴 뒤 24일 라리가가 무기한 연기됐다.
각구단 선수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선수들은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 1군 35%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구단은 명단은 비공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마요르카와 6월까지 4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기성용은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천수, 이호진, 김영규, 박주영, 백승호에 이어 라리가 무대에 진출한 일곱 번째 한국 선수인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라리가 시즌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시즌을 마무리하기 전 팀 훈련을 소화할 시간이 주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다행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재개 소식이 들려 오고 있다. 4월30일까지 연장 리그 중단을 선언한 프리미어리그는 어떻게 하든 경기를 이어가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19일 세웠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 등은 EPL 사무국이 6월1일 리그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재개시 코로나 확산 우려로 무관중 경기가 거론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