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감염병 전문가들과 만나 생활치료센터 설치와 방역에 힘을 써준 것에 대해 치하하고 4월 6일로 예정된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내 감염병 관련 학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호기 대한환자안전학회장(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위원장)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종현 대한소아감염학회장 ▲감 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홍성진 대한중환자의학회장 ▲김동현 한국역학회장 ▲송영구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유관학회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23 alwaysame@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코로나19 유입과 확산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름간(3.22~4.5)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권고함에 따라 정부가 방역 차원에서 준비해야할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세균 총리는 15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도 높게 시행하면서 4월6일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3차례에 걸쳐 개학을 연기했다"며 "학습권을 존중한다는 차원도 있지만 돌봄문제와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개학을 계속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그동안 방역 과정에서 학회 전문가들의 도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병실이 부족해서 대구·경북 지역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생활치료센터를 개설하게 됐고 이 때문에 상황이 어려운 환자들이 병원에 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전반적으로 상황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정부가 해야할 일을 제대로 찾아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회 전문가들이 많은 도움을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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