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행한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들 주요 계열사는 내주부터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요 계열사 일반 직원은 내주부터 사무실로 출근한다. 동시에 그동안 시행해온 출근시간(오전 8~10시)을 오전 10시~오후 1시로 조정해 유연근무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연근무제는 하루 5시간 이상, 주 40시간 이상만 근무하면 되도록 확대·조정했다"며 "코로나19 향후 상황에 따라 다시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임신부와 지병이 있는 직원은 재택근무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단체 회식과 회의는 자제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본사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등 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직원들이 출입할 때마다 체온을 체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직원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6일부터 임신부와 기저질환자에 대해 재택근무 시행에 이어 27일부터 본사 등 서울·경기지역 직원들이 자율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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