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이민경 기자 = 울산에서 산불 진화작업 중 추락한 헬기에서 실종된 부기장 수색 작업이 20일 오전 재개됐다. 울산시청과 울주군청의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인력 2500여 명이 투입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50분께 울주군 웅천면 대복리 일원 야산에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7대를 투입했다. 저수지에서 담수 작업을 하던 헬기 1대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울주군 청량읍 중리 회야댐에서 추락했다.
헬기에는 기장 A씨와 부기장 B씨가 타고 있었다. 추락 직전 기장 A씨는 탈출에 성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인력을 동원해 부기장 B씨를 수색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불를 진화하던 헬기가 강풍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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