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에서 산불 진화작업 중 추락한 헬기에서 실종된 부기장 수색 작업이 20일 오전 재개됐다.
19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사진=산림청 유튜브 캡처]2020.03.20 news2349@newspim.com |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울산시 울주군 회야댐에서 구조 인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27분께 울주군 웅촌면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벨214B1' 기종의 헬기가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담는 담수 작업 중 추락했다.
원인 모를 문제로 추락한 헬기는 산비탈가 충돌 후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헬기에는 기장 A(56)씨와 부기장 B(47)씨가 타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 기장 A 씨는 산비탈에 매달려 가까스로 구조됐다.
부기장 B씨의 생사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30분까지 수색작업을 이어 갔다. 하지만 날이 어두운데다가 시야 마저 확보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중단했다가 20일 오전 재개했다.
한편 밤사이 중단됐던 산불진화작업도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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