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포천·가평 예비후보는 19일 첫째 아기 출산장려금 지급 등 '여성'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우리 지역의 출산율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고, 가임 여성 인구비율도 크게 줄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출산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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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 예비후보 [사진=이철휘 사무실] 2020.03.19 yangsanghyun@newspim.com |
그는 "포천시는 둘째 아기 30만원, 셋째 아기 100만원, 넷째 아기 이상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현재 첫째 아기에는 장려금이 없다"라며 "첫째 아기에게도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인근 가평군은 첫째 아기 100만원, 둘째 아기 400만원, 셋째 아기 1000만원, 넷째 아기 2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산모에게 '100원 택시'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100원 택시는 산모가 병원을 가거나 외출할 경우 제공되는 서비스로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한 방안이다.
이 예비후보는 '산모와 출산 가정에 방문 건강서비스', '다자녀 가족 가산점 확대'를 공약했다.
그는 아울러 '헝가리형 출산 지원대책' 시범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헝가리형 출산 지원대책은 '여성이 41세 이하인 신혼부부에게 약 4000만 원을 대출하고, 5년 이내에 한 명의 아이를 낳는 부부에겐 대출 이자를 면제, 3명의 아이를 낳으면 대출금을 전액 탕감하는' 출산 장려제도다.
이 예비후보는 "출산 후 재취업 과정에서 많은 여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에서 알선 취업까지 질 높은 취업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취업 정보 제공'과 '면접 컨설팅', '이력서작성, 모의 면접 프로그램' 제공 등을 공약했다.
여성의 안심 대책과 관련, "지역의 범죄 상당수는 알코올 등과 연계된 가정폭력이며, 점차 마약 관련 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그 피해자는 주로 여성이다"며 "가정폭력의 위기 여성을 위한 쉼터 등 보호시설이 없으며, 특히 이주 여성을 위한 쉼터는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약, 알코올, 가정폭력 상담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여성 쉼터와 그룹홈을 마련해 피해 여성을 돕겠다"고 밝혔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