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살리기의 투트랙 전략으로 지역사회 안정화에 올인하겠습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확고한 자기방역 기반 위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지역의 안정을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설 및 기업 사각지대 근로자들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일용직 근로자(4대 보험 미가입 근로자) 채용 시 1500명에 대해 50일간 인건비의 50%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5인 이하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500명의 시간제 근로자 인력풀을 조성, 6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4시간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6개월간 지원하는 '소상공인 나눔 일자리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대응 관련 기자회견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 |
이 시장은 남·북구 각 100명씩 총 200명 규모의 '생활방역단'을 구성, 오는 4월부터 3개월간 한시적인 '방역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방역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긴급 민생안정과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을 4000억 원 규모로 확대·발행하고 10%의 특별할인도 적용한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과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비롯 지역내 3만2000개소의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3개월간 상하수도요금을 50% 감면하고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와 법인의 주민세(균등분)를 전액 감면하는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또 3개월 이상 상가 임대료를 차감해주는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부분 한도 내에서 임대면적에 대한 재산세 100% 감면과 12개소 공설시장의 시장사용료(장옥세) 1년 감면 등 세금혜택을 통한 지역 내 상생경제 기틀 방안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힘쓰고 있는 의료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자기주도 방역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차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시민 생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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