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제일약품은 최근 유럽의약품국(EMA)에 제1형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 'JP-2266'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JP-2266은 인슐린과 함께 투여(병용투여)해 인슐린 의존도를 낮추며 체중감소 효과를 갖는 제1형 당뇨병 치료제다. 제1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의 10%를 차지하며 주로 소아에게서 발생하는데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다. 환자는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 의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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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제일약품 전경. [이미지=제일약품] 2020.03.18 allzero@newspim.com |
제일약품은 동물실험에서 JP-2266의 효능을 확인했으며 최근 임상시험계획(CTA) 자료를 EMA에 제출하고 임상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을 받으면 상반기 내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JP-2266은 동물실험 결과 식후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뇨 환자의 당화혈색소 감소 효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제 사용을 줄이는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민 제일약품 연구소장은 "전임상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빅파마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정부과제로 선정되는 등 순조롭게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럽 임상진행을 통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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