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글로벌 여행이 최소 10.5% 급감하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여행 컨설팅 기관 투어리즘이코노믹스는 17일(현지시간) 올해 글로벌 여행이 최소 10.5%, 최대 17.9%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어리즘이코노믹스는 2주 전만 해도 올해 글로벌 여행 감소폭을 1.5%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아, 코로나19가 올해 상반기 말이면 진화되고 7월부터 글로벌 여행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관측을 기반으로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각국 정부들이 입국금지와 봉쇄령 등 연달아 초강수를 두면서 글로벌 여행 업계가 미지의 세계로 접어들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남미에서도 코로나19(COVID-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향하는 한 기내 안 승객들이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3.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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