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2.8%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인상률은 최근 10년 간 시내버스 임금인상률 중 두 번째로 낮다. 노사는 코로나19 확산 등 사회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 공무원 임금인상률 수준에서 원만히 임금협상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3.6%였다.
[자료=서울시] |
올해 임금협상은 철저히 당사자주의 원칙에 따라 진행됐다. 노사는 서울시가 제시한 기준 내에서 자율적으로 협상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운전원 임금 수준을 고려해 협상 주안점을 후생복지와 근로여건 개선에 뒀다. 노사는 이에 화답해 합리적 수준의 임금인상률을 결정하고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모두가 코로나19 방역으로 여념이 없는 가운데 노사가 스스로 감내하는 자세로 임금협상을 조기 타결했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 종사자 근로여건 개선에 더욱 신경을 쓰는 한편 준공영제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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