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청주 시내버스업체인 우진교통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며 감차와 재정지원을 요구한 가운데, 청주시가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을 선지급하는 등 업계 살리기에 나섰다.
시내버스 내부 모습 [사진=뉴스핌DB] |
12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상반기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114억 원을 지급한 데 이어 하반기 보조금 99억 원을 이달 안에 지급한다.
지원되는 보조금은 ▲재정지원금 ▲공영버스 운행손실금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요금단일화 손실금 ▲무료환승보전금 등이다.
시는 운송수입 손실액 지원을 위해 충북도에 재정지원금 지원을 요구했다.
시내버스 6개사의 합의하에 감차와 감회 요구가 있을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적극 수용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앞서 이날 청주 시내버스업체 중 하나인 우진교통은 "감차 조치와 재정지원 없이는 시내버스 운행이 불가한 상황에 왔다"며 "저금리 대출, 법인세 감면 등 생색내기 정책이 아니라 조건 없는 재정 지원과 현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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