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
"박근혜 사면 너무 이르다는 의견 많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두고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한국 언론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요즘 객관적으로 한국 정부의 방역 대책을 평가해주는 민족 정론지는 미국의 CNN, 영국의 BBC,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04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지금 이탈리아 확진자가 한국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몇 백명 단위가 된다"며 "이란은 국가 지도부가 집단 감염 돼 사망자가 나왔고 독일, 프랑스도 환자가 급증했으며 남미가지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타일로 전염병 관리가 가능한지 자문을 요청하고 있다는데 우리처럼 행정력이 잘 행사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한국식 모델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편지가 나오고 나서 여론조사를 하면 '석방은 절대 안 된다'가 50%가 넘었고 전체적으로도 반대가 60%를 넘었다"며 "국민들로서는 여전히 사면이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탄핵 당하고 감옥에 갔지만 풀어달라고 밖에서 시위하는 분도 있고 지지해주는 분도 꽤 있다"며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무도 풀어주라고 하지를 않아 더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것이 많고 박 전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을 안한 것이 많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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