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된 자매도시 경산시에 700만원 상당의 개인 보호장구(방호복·고글·보호장갑·덧신·마스크) 300세트를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안군수는 "코로나19 확대로 방호복(레벨D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환자진료에 앞서 의료진들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방호복을 선정해 경산시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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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자매도시 경산시에 방호복을 전달했다. [사진=신안군 ] 2020.03.10 kt3369@newspim |
신안군과 경산시는 지난 1998년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후 공무원 동호회 교류, 특산품 상호교환 및 판매행사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발전 및 주민편익 증진에 앞장서 왔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산시에 의사 2명을 파견했으며, 신안군 특산품인 흑마늘 진액 2100포와 조미김 2400개를 지원하는 등 경산시의 코로나19 극복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청정지역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선별진료소, 마스크 수급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또 14개 읍·면 방역활동과 함께 여객선터미널 5개소 등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약국 등에 공적 마스크 판매인력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지역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kt363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