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에 총 18명의 임대인(총 127개 점포)이 동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지난 달 18일 시작한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으로 현재까지 인하된 임차료는 약 1억 5000만 원 가량이다.
문산자유시장의 임대주는 본인 소유의 56개 점포 임대료를 3개월간 30%를 인하하며 파주 프로방스도 2개월 동안 34개 점포의 임대료를 20% 인하하고 있다. 또 운정 지역의 한 임대인도 10개 점포에 대해 임대료를 인하하겠다고 동참의 뜻을 밝혔다.
![]() |
파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으로 '착한임대인 찾기'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2020.03.08 1141world@newspim.com |
이 외에도 많은 임대인들이 임차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임대인을 칭찬하기 위한 임차인의 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달 26일 착한 임대인에게 임차료 인하분의 50%에 대해 소득세감면 등의 세제혜택을 발표했으며, 시는 더 나아가 전통시장 상인회 점포의 20% 이상이 참여할 경우 노후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임차료 인하 분에 대한 세제감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유재산 사용요율을 한시적으로 인하하기 위한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을 원하는 경우 파주시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031-940-4523)으로 문의하면 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