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군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 대상 지역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산청군 생비량면 방화마을 전경 [사진=산청군] |
산청군은 생초면 노은마을과 생비량면 방화마을 2곳이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4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오부면 오전지구 개선사업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생활환경이 취약한 지역에 대해 기초생활 인프라를 정비하고 노후∙불량한 주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생초면 노은마을과 생비량면 방화마을은 전체 주택 중 60~70%가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새뜰마을사업 선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산청군의 재정부담도 덜게 됐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노은마을에 22억2700만원을, 방화마을에는 22억400만원을 들여 빈집철거와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등을 진행한다.
또 마을안길 정비, 위험지구 가드레일과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오폐수관로 설치, 재래식화장실 철거 및 정비, 노후·불량 담장 정비 등 시설 개선을 비롯해 교육·복지·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비 지원은 공공시설물과 빈집·슬레이트 지붕 철거, 화장실 개량사업 등의 경우 전액 지원한다. 지붕개량과 집수리 등 사유시설물 정비는 취약계층은 전액지원, 일반계층은 지원기준에 따라 30∼50% 자부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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