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22일까지 외부접촉 전면 차단...후원금 5억원 지원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의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추세로 증가되면서 '지역 집단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사회복지시설 중 생활시설 581개소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격리'에 들어간다.
또 이들 생활시설에는 5억원의 후원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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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행상황과 대응계획 설명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
이철우 경북지사는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36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경산에서도 사회복지 시설에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사회복지시설 중 생활시설 581개소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 관련, "시설에 대한 코호트 격리가 실시되면 종사자는 7일간 외출과 퇴근이 금지되고 시설 내에서 기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통해 외부의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대상 시설 종사자에게는 추가 수당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생활시설 581곳에 후원금 5억원을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지원한다.
이 지사는 "각 시설에서는 상품권으로 방역소독기, 자동 손세정기, 마스크, 응급처치 약품, 개인 위생용품 등 방역 및 소독 관련 용품을 구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