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추가 설치-국민안심병원 18곳 운영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중증 확진환자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대응 의료체계를 개편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선별진료소 31곳 가운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3곳의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하고 확진환자 치료에만 집중토록 하기로 했다.
대신 검사 속도가 10분 내로 빠르고 감염 위험이 없는 드라이브스루 2곳을 추가 설치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전담병원 인천의료원 [사진=구자익기자] 2020.03.04 hjk01@newspim.com |
앞서 시는 2일부터 유증상자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 원스톱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를 선학경기장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2~3일 이틀동안 153명이 검사를 받았다.
시는 추가 드라이브스루는 서구의 아시아드경기장과 같이 차량 이동이 편리하고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 의료폐기물 보관 등이 가능한 곳에 설치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일반 환자들이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서 벗어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 18곳을 운영한다.
국민안심병원에서는 호흡기 질환 전용 진료구역을 별도로 운영하고 전용 입원실 등을 운영하게 된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병원은 치료에 전념하도록 하고, 선별진료 수요는 선학경기장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센터에서 담당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코로나19가 발생한 국가 및 지역을 방문한 경우 전화 1339 또는 120에 먼저 상담 후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센터나 군·구 보건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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